미리해치 2010. 8. 30. 16:31

최근엔 이런 주장이 눈에 자주 띈다.  '로스차일드', '모건-록펠러' 등 국제자본이 민주정의 뒷편에서 역사를 좌우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내용,,

자주 읽으니, '음모론'의 음습함을 넘어 이제, 대중적 생명력을 갖춘 주장이 되버린 것 같다.  

사실,, 세계가 민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그럴듯한 형식 명제인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근대 민주정를 국가운영에 받아들인건 얼핏 200여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공산주의의 몰락이후 유일한 대안으로서 정체(政體)로서 실험은 경우 30년도 되지 않았다.  

대중에서 존재하는 권력을 정부/의회에 합법적으로 위임하고, 정부/의회는 그 위임범위내에서 사회를 운영한다는 명제 자체가 환상인 것 같다.  특히 '자본주의'와 결합, '자본'의 운영으로 국가가 유지되고, 세계가 작동하는 원리에 있어서는, '과연 자본이 어떻게 생성되고 자체 힘을 가지는가'는 정말 '생산력의 잉여로서 축적'이라는 교과서를 인용할 게 아닌 듯 싶다

최근 '자본권력'-'금융권력'의 실체와 세계운영을 지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화폐전쟁'에서도 그러하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화폐(특히 영미는)'가 본질적으로 국가가 아닌, 민간이 뒤에 숨은 중앙은행이 발행, 정부-시장에 대출하고, 정부-시장은 발행시부터 이자를 주어야 하는 '빚'으로서 실체라는 것,

특히나, 그 화폐가 '금본위제'의 폐지이후로는 어디에도 실질적 가치를 갖추지 못한, 허위의 약속이기에 불안불안하다는 것

그 불안한 명목 화폐로 전세계를 좌우하면서, 이익만을 빨아대고 있다는 것

,,,,,, 이런 내용을 인식하면, 과연 내 지갑 안에 들어있는 '돈'이라는 것의 근본적 실체,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살고 있는 삶에 대한 갸우뚱, 내가 매진하고 있는 경찰-공동체-국가의 선(善)이 부질없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부질없음이 사실 '참(眞)'에 가까울 것이다.

인류의 삶은 과거보다 풍요로와졌다지만, 그 노고로 인한 전체 파이의 증가분 중 40%를 1%의 개인이 독점하고 있는 건 공정치 못하다.

인류사가 비록 진보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인류가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적역량, 확대된 자원에 비해, 세계가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점차 '숨겨져서 세계를 작동하는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1%의 존재'를 짐작하게 된다.
(아프간 전쟁, 이라크 전쟁 등등)

하지만, 그 1%의 인류 집단은 초절정 막강하지..

그 명명이야, '로스차일드', '빌드버그 클럽', '삼각위원회', '바젤중앙은행모임', '모건-록펠러', '외교관계협의회(CFR)'이 되었든,,,

한 줌의 집단이 그렇게 많은 권력과 부(富)를 장악하고 있다면, (이미 현실세계에서 안락을 위한 필요치는 이미 상회하였을텐데), 더 팽창하려, 타인, 타국가, 타 집단을 핍박해가며 계속 이익을 빨아들이는 그들의 목적이랄까,,를 생각하게 된다

아마 (관련 내용을 다루는 많은 자료에서 언급하듯) 그들의 목적은 '세계정부의 수립', '세계의 지배'겠지
그런 어이없는 (공상소설 속의 어이없는 '악의 집단'같은) 몽상적 목표가 정말 현실세계 속에서 정말 나같은 '우수마발 필부'에게도 '그럴 듯 하다. 그런 형태로 세계가 작동하는 것 같다'라고 느끼게 되는 시기라는게 다소 어이없기까지 할 따름... 

어쩌면 한,, 200여년이 지난 후, 1900년~2100년을 언급하며, '유태계-영미계'의 세계정부 수립을 추진(또는 추진하다 실패한)한 시기였다'라고 정리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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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수자의 글 / 저자 서문 
제1장 로스차일드 가문 ― 대도무형의 세계적 부호   / 제2장 국제 은행재벌과 미국 대통령의 백년전쟁 / 제3장 미연방준비은행
제4장 제1차 세계대전과 경제 대공황 / 제5장 염가화폐의 ‘뉴딜정책’ / 제6장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 / 제7장 성실한 화폐의 최후 항쟁 / 제8장 선전포고 없는 화폐전쟁 / 제9장 달러의 급소와 금의 일양지 무공 / 제10장 긴 안목을 가진 자 / 후기 
부록 / 옮긴이의 글 / 주 /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