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영상 기술 활용 -2 : 가상-증강현실

경찰 분야에 VR과 AR을 활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 VR/AR은 영상･음성･직관적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사용자의 역할과 수준에 맞는 훈련을 설정할수 있다. 가상･증강 현실 속에서 전문가와 원격으로 소통하면서 대응 방법을 안내받거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1.가상 현실 활용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장치를 통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로 가상의 3차원 공간을 만들어 자신이 그 가상의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술이다. 증강 현실 기술(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예는 포켓몬을 들 수 있다.

관련 기술 동향 언론보도 : 참고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0160

경찰 분야에 VR과 AR을 활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 VR/AR은 영상･음성･직관적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사용자의 역할과 수준에 맞는 훈련을 설정할수 있다. 가상･증강 현실 속에서 전문가와 원격으로 소통하면서 대응 방법을 안내받거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2.경찰이 가상현실 기술에 관심을 갖는 지점은 교육･훈련과 범죄 현장 재현이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으로는 현장 대응이 가장 중요한 경찰에게 충분한 훈련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 마네킹 등을 활용한 모의현장에서의 교육도 있지만, 예산의 한계로 다양한 현장을 재현하기도 어렵다. 가상현실 기술로 다양한 범죄 현장을 재현할 수 있고, 다양한 상황에서 경찰관이 선택해야 할 조치를 선택형 문답으로 구성할 수 있다. 상호작용형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험이 VR을 활용한 경찰 교육의 장점이다. 오프라인 방식으로 체험하기 어려운 재난 같은 대형 상황도 VR로 구성할 수 있다. 같은 상황이라도 날씨와 같은 변수를 포함할 수 있다.

2019년 4월 뉴욕 경찰청에서는 범죄상황 대응 훈련을 위해 VR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테러나 인질사건, 총기 난사 사건 등 많은 피해자가 생길수 있지만, 재현이 어려운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서 미리 대처하기 위함이다. 경찰관들은 VR로 여러 장소와 소품, 시청각 자극, 범인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VR용 총기를 쏘면서 대응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경찰과 민간은 R&D와 사업화를 시작했다. 수성대는 112 신고처리·미란다 고지 등 100개의 경찰 직무를 VR콘텐츠로 제작했다. . ㈜HO엔터테인먼트가 각종 범죄나 위험한 사고 현장 등을 가상현실로 보여주는 ｢폴리스라인｣이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경찰청도 국가 R&D를 2021년부터 가정폭력, 음주소란, 흉기난동 등 경찰관들이 자주 접하는 5개 상황을 VR로 구현하고 단계별로 해야할 조치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VR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3. 증강 현실(AR)의 활용

증강현실기술을 경찰에 활용하는 예시는 중국의 스마트안경을 활용해서 범인을 잡는다는 사례들이다. 정저우(Zhengzhou)의 중국 도시에서 얼굴 인식 안경을 쓴 경찰관이 기차역에서 헤로인 밀수업자를 발견했다. 안면인식과 증강현실을 결합해서 범인 검거에 활용하는 것이다. 스마트 안경을 용의자들의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서 안경을 쓰고 사람을 보면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최근 중국 경찰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스마트안경으로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한다. 로키드(Rokid)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스마트 안경)를 착용해서 적외선 온도계보다 빠르게 관광객의 온도를 측정해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브리스톨 대학의 Andrew교수는 3D(3차원, 3Dimension) 스캐닝과 AR 기술을 활용해서 범죄현장을 재구성하는 시스템을 제시했다. AR기술을 활용해서 범죄현장의 물건이나 장소 특징을 기록해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위치추적과 실시간 영상 인식기술을 결합해서 가상의 ‘사건 현장 지도’를 만든다. 이 시스템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사관들의 협력을 지원하는 기능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4. 3D스캐닝 기술의 덧붙임 : 3D프린팅

정밀한 AR을 만들기 위해서는 3D모델링 기술이 필요하다. 3D모델링은 장소나 물건을 컴퓨터로 3차원으로 구현하여 이해할 수 있는 형태와 질감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3D 모델링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물건이나 장소를 설계할 때도 사용되지만, 존재하는 장소와 물건을 디지털 정보로 옮겨서 구현하는데도 사용한다. 존재하는 물체를 디지털정보로 옮기기기 위해서는 3D 스캐너라는 기계를 사용한다. 3D로 스캐닝하고 모델링한 공간과 물질의 정보를 현실 공간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다.

3D스캐닝과 모델링 기술은 경찰에서 범죄현장을 재구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범죄현장을 휴대용 3D스캐너로 인식해서 컴퓨터로 모델링한 다음 3D프린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 3D프린터로 출력된 범죄현장도는 수사회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범죄현장의 골격, 지문, 족적, 흉기와 같은 증거를 재현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 3D프린팅을 통한 경찰 활동 활용 분야

경찰 장비의 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경찰도 새로운 장비를 만들기 전에 시제품의 제작 때 3D프린터로 치수-규격을 사전 점검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도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드론의 경우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드론의 프레임(틀, 뼈대)는 3D프린터로 개발해서, 모터 등 기존 부품을 끼워 배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