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경찰의 범죄심리학 활용 - 요약 본문

카테고리 없음

경찰의 범죄심리학 활용 - 요약

미리해치 2020. 7. 27. 08:46

 

범죄심리학은 범죄에 관한 인간 심리를 분석하는 학문이다.

.

첫째 범인의 행동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프로파일링 기법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범인의 행동을 재구성하고, 범행의 동기와 목적, 심리상태를 분석한다. 재범가능성을 판단하는데도 사용한다.

.

프로파일링은 범죄자의 성격은 변화지 않고 범죄현장에서 발현한다는 전제에서 만들어졌다. 범죄자의 특징은 현장에서 범행의 수법과 서명적 행동으로 발현한다. 범죄의 수법은 범죄를 성공시키기 위한 용의자의 방법이고 서명적행동은 범죄의 성공여부와 무관한 범인의 개성을 반영한다.

.

범죄행동분석을 위해 분석과의 직관도 중요하지만 자료를 수집하고 용의자를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FBI는 살인범을 체계적 범죄, 비체계적 범죄로 나누는 것이 그런 분류의 일환이다. 프로파일링이 범죄수사에 유의미한 기술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

실증적 연구와 데이터를 분석하는 ICT기술과 결합해야 한다.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도 있다. 범죄자 행동 분석 기법을 지리적으로 분석하면서 시작했다. 연쇄범인의 행동 반경을 파악해서 다음 범행 가능 지역을 설명하거나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기법이 있다.

.

경찰데이터를 지리적으로 분석하면서 범죄예방과 정책 수립에도 활용하고 있다. 범죄빈발지역을 지도로 포현하거나, 범죄발생 빈도를 환경정보와 결합해서 범죄의 위험정도를 예측하는 기법을 만들어가고 있다.

.

둘째 범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기법이다. 피해자나 목적자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한 면접 기법은 심리 분석에 기반해서 거짓말을 하는 진술인을 가려내고, 진실을 말하도록 심문하는 기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

진술분석은 아동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의무적으로 하게끔 되어 있다. 진술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기법과 진술인의 행동을 분석해서 진실을 이끌어내는 SCAN(과학적 내용 분석 기법)이 있다. 이런 진술분석 기법은 한국경찰은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지는 않다.

.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문답식 조서가 이중의 업무부담이며 역할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공판 중심주의와 수사권 조정이 되었기에 경찰 수사관이 보고를 하기 위한 문답식 조서 제도는 개선해야 할 것이다.

.

거짓말을 가려내는 장비는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가 대표적이다.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심체 변화를 측정하여 진술의 진위를 가리는 기기와 그 과정을 운영하는 기법이다. 폴리그래프는 숙련된 검사관이 질문방법을 우선 설계하고 검사수치의 변화를 해석해서 진위를 판단해야 한다.

.

그에 비해 더 직관적으로 신체 변화를 측정하는 바이브라 기법도 있다. 바이브라는 거짓말을 할 때 몸의 평형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을 촬영할 수 있는 기기다. 이 기기는 검사관의 해석 부담을 줄여준다. 거짓말을 하는 뇌의 활동을 측정하려는 연구도 있다.

.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는 뇌의 영상 이미지를 보며 뇌에 자극을 주고 반응을 스캔한다. 진술인의 거짓을 밝혀내는 기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현재는 중요 강력범죄자의 정신감정을 하는 보조 수단이다.

.

법최면은 목격자가 범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때 사건 당시의 정서와 유사한 상태를 유도하여 사건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기법이다. 최면상태라도 거짓말을 할 수 있기에 범죄를 부인하는 용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증거를 얻기 쉬어졌지만, 범죄도 지능화되기에 인적 증거에 집중하는 범죄심리학은 큰 가치가 있다. 범죄자의 과거를 해석하고 현재를 변화하게 해주며 미래를 예측하게 하는 수단이다.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하는 시대에 이론적 틀로서 강력하다.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영역과 연결하고자 데이터를 개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