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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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 활용 : 결어-과학기술과 결합 방향>

미리해치 2020. 7. 23. 08:51

 

1.

CCTV와 정보기술이 발전해서, 증거의 확보, 범인 검거는 쉬워졌다. 범죄자가 현장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경향도 뚜렷하다. 개별 범죄에 대해 세심하고 치밀하게 접근해야 하는 시대다.

2.

범죄심리학은 범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해석함으로서 대응력을 높혀줄 수단이다. 과거에 대해서는 범죄자의 행동을 보며 의미를 해석한다. 용의자의 형상을 형성하는 프로파일링과 진술의 진위를 해석하는 진술분석, 거짓말을 탐지하는 폴리그래프 등이 과거 행동의 해석이다. 범죄자의 미래를 예상하는 분야는 심리분석을 통해 재범위험성을 예측하는 것, 지리적 분석으로 다음 범행지를 예측하는 활동이 있다. 범죄자의 현재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범죄자 행동분석 인터뷰를 통한 심문으로 자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3.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다. 이론으로 예측하는 틀을 만들고 데이터로 검증하면서 발전해왔다. 사회과학의 발전에서 심리학이 끼친 공로는 지대하다. 계량화하기 어려운 것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립하기 위해 계량화가 필요하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라는 대상을 이론으로 규정하고 데이터로 계량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4.

범죄심리학은 그런 심리학에서도 첨단에 있다. 범죄자는 '보통 인간'이라는 평균값의 범주 밖에 있는 값, 아웃라이어(Outlier)에 해당한다. 평균값의 해석도 미답의 영역인데 아웃라이어를 예측하고 해석하는 노력은 도전적이다.

5.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하는 시대에 범죄심리학은 도전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범죄 데이터에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고 기술을 융합할 수 있다. 거짓말을 탐지하는 기술이 폴래그래프에서 바이브라와 뇌파촬영장기까지 확산하는 것은 그 예시이다.

6.

심리학이 주인이 되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손님으로 맞아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그럴려면 조직 내 전문가를 주인으로 대우하는 것, 여러 분야의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는 데이터를 장만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에게 그런 태도가 부족하다면 아직 그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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