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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시민들이 보기에도 '행복한 경찰'되기

미리해치 2012. 12. 11. 11:47

<경찰이 시민의 동일시 공공집단(워너비)으로 거듭나려면>
(경찰 페친님들께~^^)

1.아침 담벼락 및 위키트리 적었듯, 엘리트는 당연하고, 시민 일반도 검찰을 비롯한 사법엘리트에 대해 미워하면서도 '선망'합니다

검찰은 부패하더라도 웬지 똑똑하고 멋져보이고 경찰은 부패한데다가 멍청하기까지 합니다

검찰 부패가 권한 집중 탓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권한을 경찰로 분할하는 것은 웬지 망설여하죠. 그게 세계적 표준이라 해도 경찰 주장에 동조해주는 건 웬지 '격이 떨어지는, 싼티나는' 것 같다 생각하는 듯,,ㅠㅜ

2.이쯤되면 논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검찰에 대한 배반당할 짝사랑을 깨우쳐줘야 하고, 사법은 원래 시민의 것이었으며 대부분의 나라와 같이 시민이 경찰을 통해 수사 사법행정을 통제 함을 정서적으로 반복 설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서적 설득 주안점과 조직 운영 방향은 어째야 할 까요?

3. 키워드는 '엘리트 의존 그만, 시민형 조직(경찰)을 통한 수사절차 재구성'. 그래서 경찰 역시 더더욱 시민통제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

원 취지는 아침 글을 참고하시고,, 경찰 동료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정말 경찰이 시민형 조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치경찰제, 경찰관서장 선출제, 각급 민간위원회를 통한 경찰 통제. 경찰내 직장협의회,,다른 나라 들 다 하고 있는 것들이잖아요? 부디 전향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위 명제에 대략 찬성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지금의 경찰청 중심 중앙집권 체제가 현장에서 매우 생산성이 있기에 계속되어야 한다'는 정서는 그다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 꺼내놓고 이야기하고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자치제/선출제/위원회제 실시 여부는 일정 계급 경찰의 이해관계가 걸렸지만, 수사구조개혁은 '국가적 존망의 의제'입니다

같은 차원에 놓고 뒤로 빼고 앞뒤잴 것이 아니라는 점!

4. 시민들이 정서적 동질감을 느끼는 '워너비' 경찰이 되려면

검사에 대한 배반당할 선망, 자기동일시 욕구를 경찰에게로 건전하게 돌려놔야 합니다 (시민-경찰간 상호 유입폭, 경찰도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것-변호사 따위가 아니라-등을 보면, 이 노력은 정당하다 생각해요)

시민들에게 '되고 싶은 경찰, 잠재적으로 동일시 의식을 느끼는 경찰'로 지속적으로 밉시다

그간 나쁜놈, 바보, 비겁한 놈, 쫌 잘쳐주면 '불쌍한 놈'이었던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전략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4-1. 똑똑하고, 일을 즐기며 닮고 싶은 경찰 이미지-업

우직-청렴-희생-봉사의 이미지는 시대 감성에도 딱히 맞지 않으며 성공한다고 해도 '불쌍한 사람'의 이미지일뿐, '닮고 싶다', '동일시'의 감성을 불러 일으키지 못합니다

언제까지 무겁고, 희생하며, 주의/자제만 할 것인가요? 우리도 즐거워 합시다. 우리도 지식과 감성을 자랑합시다. 그래서 '경찰관들의 문화를 선망하고 닮고 싶다'고 시민들이 생각해줄 머언 날을 추구해보자구요

4-2. 경찰관 개개인들의 얼굴을, 시민의 모습을 최대한 알렸으면,. 쪽수로 승부했으면 합니다

검찰은 실체없는 모호한 유능/샤프/청렴/패기/고급의 '조직 이미지'로 재미를 봅니다. 경찰의 전체적 조직 문화로는 승부할 수 없습니다. 개개인의 얼굴로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수사를 비롯한 전문성있는 경찰관들(물론 대단히 고차원의 독보적 전문성이 아니더라도). 

자기 업무에 진지하고 그걸 말과 행동으로 시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경찰관들의 언론 시민 접촉활동을 적극 독려합시다. 아니, 조직적으로 활성화합시다

아무리 어설픈 노출이라도 노출이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언론취재도 사전 보고, 지침을 득한 후,,'. 이런 지침 그만 버립시다

시민/언론에 대한 경찰 개개인 노출 접촉을 아주 활짝 피게 해서, 시민들이 각자 취향대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유명 경찰관을 여러 명 만들어지길,,,,

아, 그리고, 그런 '공보 업무 병행 수행 지정'받은 경찰관에겐 활동 수당 줬으면 합니다

책을 쓰거나, 지역사회 각종 모임 접촉 홍보하거나, 인터뷰-출연에 대한 노고 수행 댓가로요,,

수당의 재원은? 전 이참에 수사구조개혁을 감안한 조직 개편을 서두르고 그 예비 단계에서 축소 대상 부서(정보/보안 등) 수당을 줄여서 이쪽으로 줬음 좋겠어요

(정보와 보안 등 부서의 저항감이 있을 수 있는데요,,, 생산성 측면 그리고, 조직의 존재 목적과 필요성 측면에서 근본적 검토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보는 기획(지방청단위 이상)-범죄정보(수사부서)-상황정보(경비기능)으로 확대 재편 됨이 맞는 것 같고요, 

보안도 공안사건(선거,집시법 등) 중심으로 변모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현 인력과 비교 유휴 인력과 예산을 활용할 폭이 있다고 봅니다- 이 얘기도 함 하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4-3. 조직 이미지를 밝고 활기차게, 민첩하게 그리고 탈권위적으로 합시다

시민형 조직, 호감/동일시받는 경찰이 되려면, 부디. '희생, 자제, 절제, 묵묵히', 상사와 상급부사의 지침없이 함부로~' 뭐,,이런 키워드 그만 썼으면 합니다

'즐기며, 돋보이고, 각자 책임으로 명쾌하게, 웃으며' 이런 키워드였으면 좋겠어요

맨날 화상 회의 때 '최근 자체사고' 등등하며 '똑바로 안할래~~앙~?'해선 시민들이 동일시 하고 싶겠어요,,?

대신 언론/타기관으로부터 근거없이, '바보, 덜떨어진 넘, 나쁜 넘' 취급받으면 조직이 꼭 갚아주기요,,,, 전 그게 훨씬 긍정적 생산인듯 해요

그리고 탈권위. 제발 근무복 계급장 정도는 없앴으면 좋겠고요. 

각급 계급-관서 모두 (적어도 가끔만이라도) 실무(시민 접촉 직접 업무 수행)을 일정 최소량이라도 했으면 해요

또 계급을 일탈하는 수평적관계임을 확인하는 이벤트도 자주 하구요

또한 과도한 상급부서의 권한(책임은 별로 없고) 과 열매 향유(승진 등)은 줄였으면 좋겠어요

시민형 조직이라고 주장하면서, 한줌도 안되는 내부 계급/관서에 종속된 형태를 계속 끌고 가는 것도 웃기잖아요?

우리 스스로 탈권위적/시민형조직이 되어야겠지요~

아 되게 말 길었네요. 장거리 가는데 심심해서,, ^^. 

여튼 전 이 테마 '엘리트 선망 그만! 시민형 조직으로 절차 재편' 테마를 당분간 밀어 보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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