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지리산
- 의사결정
- 소통
- 시대정신
- SPI
- 정보
- 욕망
- 만들어진 신
- 경제
- 스마트치안 #장광호 #4차산업혁명_경찰_혁신
- 스캇펙
- 일본
- 경찰
- 너의 이름은
- 도깨비
- 스마트 폴리싱
- 스마트치안
- 피아노의 숲
- 문유식
- 신카이 마코토
- 범죄분석
- 스마트 치안
- 지대넓얕
- 마이너리티 리포트
- 반고흐 #방탈출 #증강현실
- 습관의힘 #조직행동
- 경찰 #가상현실
- 리처드 도킨스
- 인공지능
- 범죄
- Today
- Total
목록사는 이야기 (36)
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고 그 중 하루는 혼자 한라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성판악 대피소에서 4시간30분 걸려, 백록담에 도착하는 왕복 9시간 코스를 택했다. 백록담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정상에 올라가보고 싶었다. 눈꽃을 보고싶었다. 성판악에서 8시에는 출발해야 등산통제시간인 12시 전에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난이도, 날씨 등을 몰라 불안했다. 결론을 얘기하면 생각보다 쉬웠고, 눈꽃은 보지 못했다. 출발한 숙소는 성산포쪽이었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2번 타야하는데, 얼마나 기다릴지 제대로 찾을수 있을지 몰라 그냥 택시를 탔다. 2만7천원이 들었다.성판악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려 했지만 팔지 않았다. 초코바 2개와 한라산 팩소주를 샀다. 등산 스틱도 없어서, 개당 2만원의 가격임에도..
맘마미아2를 봤다. 좋았다. 전편보다 좋았다. 전편은 뮤지컬로 워낙 줄거리를 잘 알고 있었지만, 속편은 이야기에 대한 신선함이 있어서 더 재밌었다. 게다가 제작팀이 뮤지컬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음악, 장면의 아름다움, 인물의 연기, 다 좋았다. 이야기 자체에 대한 소감은 '성인을 위한, 잘 만들어진 동화'다.전편에는 아빠가 3명이라는 극적 상황과 딸의 성장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세상을 떠난 엄마 '도나'의 인생을 다시 반추하면서 애도하고 있다.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려고 하는 엄마의 용기, 엄마와 딸의 유대를 보여준다엄마의 친구들은 평생을 가진 '인생의 동지'의 힘과 연대를 보여준다. 아빠는 3명이고, 이 남자들도 질투없이 동료애로 맺어져 있다. 이런 관계와 인생이 그..
제주로 가족 휴가를 떠났다 돌아왔다. (2018. 8.8~8.14)마침 대부분의 숙소를 해안에 잡아서, 올레길과 가까이 묵었다.주로 새벽에 나와서 올레길 코스를 몇 군데 달려봤다. 어떤 곳은 가족과 함께 걸었다. 소감을 써본다. 2018. 8. 9 올레 16코스 (고내-광령) 중 항파두리 방향 숙소가 있었던 구엄마을에서, 방향을 고민하다가, 내륙쪽 올레길은 가본적이 없어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뛰었다. 올레길에 접어들때까지는 차가 다니는 길의 신호등을 건너며 부산했는데, 올레길을 접한 이후부터는 제주의 조용한 마을 길 사이로 뛸 수 있었다. 수산 저수지라는 곳을 접하고 돌면서 한적한 농촌 마을을 지났다. 마을 사이에 말을 키우는 목장을 보면 이곳이 제주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어느 정도 길을 뛰다보니, ..
지리산을 몇 번째인가,,,, 1)2001년 홀로 2박3일 종주, 2)2003년 다시 시도했다가 무릎 통증 재발로 실패, 3)2015년에 다시 시도해서 성공4)2016년에는 겨울 1박2일 종주, 5)2017년 5월 큰 아들과 함께 1박2일 종주6)2017년 여름 당일 트레일런 대회 신청해서 완주는 했으나, 시간엔 맞추지 못해서 홀로 귀경 30대 이후에 5번 종주, 그리 많지도 않다. 사람들이 '지리산에 왜 그리 자주 가냐'고 물어볼 때 나의 답변은 '편해서'이다.여러 번 가서 노고단-천왕봉 코스는 익숙해졌고 길도 선명해서 길 잃을 우려도 없다.체력이 허락하는 속도로 걷다 보면 머물 곳과 물을 마실 곳이 계속 나타나는 아주 잘 닦여진 코스이다. 게다가 노고단까지 버스 타고 올라가면, 완만한 능선을 길게 오르..
1월말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하카다 시내를 걷다보니, 여기가 의 배경도시라는 것이 자주 떠올랐다.는 여전히, 발행되고 있는 인생사, 가족사, 직장사에 대한 만화다(141권 발간)이번 주말, 몸도 좋지 않다는 핑계로, 아빠는 요리사 만화를 여러권 찾아 다시 읽었다.주인공 일미는 아빠, 남편, 사회인, 이웃으로서,정말 완벽한 남자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으며, 주위로부터 큰 신뢰를 받는다. 너무 나서지 않지만 또 한편 티나지 않게 주변인들을 따뜻하게 돕는다.이런 사람일 수 있을까? 극중 나이가 아마 지금쯤은 40대 후반에 이르렀을 터인데, 내 설익음과 비교되어 우러러 보인다.부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도 실은 멋있는 남자다.극 중, 사고뭉치, 실수, 못난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긴 하다.하지만, 전중은 쾌활..
후쿠오카와 벳푸 여행을 다녀왔다. 사진은 먹은 것과 경치에 대한 감상 중심으로 간단히 메모했다.아내와 다녀왔는데, 내 사진이 아닌 사진은 공개하지 않은 편이라, 내 자신과 음식사진 위주임 공항에서 아점 먹었다. 라운지 옆 하이네켄에서 핫도그와 생맥주 (12,000원) 아침부터 맥주, 짱짱했다.아침부터 맥주라니 좋았다. ㅎ이때부터 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술 위주로 다녔다. 그리고 배도 살살 아팠으나 진통제 소화제 마시며 다니는 대략 난감 여행 시작 후쿠오카에 도착, 공항에서 지하철로 약 20분 가까웠다. 시내 분위기는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호텔 옆, 유명한 '이찌란 라멘집 본점'에서 찍었다. 이찌란 라면의 '돈코츠 라면' 아주 진한 맛, ㅎㅎㅎ 하카다 시의 커다란 쇼핑몰 캐널시티 캐널시티의 명물, ..
1997년 3월1일자로 경찰에 임용했다.어젠 휴일인데다가 출근하는 일상 속에서 의식하지 못하고 넘어갔다.오늘 다른 동료의 페북을 보다보니, 내가 20년전 3월 1일 임용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하긴 무슨 날을 챙기는 것이 무에 특별하겠나, 하루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사는 것이 진리이지 그럼에도, 횟수로 딱 20년이다. 이제 장기 근속자가 되었다. 20년의 경찰 생활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본다. 1. 제주 전경대 312 부대(97년)대학교 졸업 전, 다리 부상으로 서울과 고향(광주)에서 전투경찰대 소대장 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제주를 지망했다.덕택에 아름답고 느긋한 곳에서 직장 초년생활을 시작했다. 배치받은 제주 312중대(지금은 명칭 변경)은 제주 공항 외곽 경비 부대였다가, 중간에 임무가 변경..
최근 '서울 신문'의 퍼블릭(공공) 기획면에 '명예기자'라는 과분한 타이틀로, 가끔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쓴 글을 다른 분들이 읽는 것은 감사하나, 글 쓰는 것이 미숙하여 민망하다. 요새 블로그를 자주 써보는 것도, 그런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 글 주제는 '경찰청 근처의 맛집 소개'였다. 술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만,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라서, 난감했었다. 하지만, '안주'를 생각하다보니, 무난하게 내가 편히 가는 곳을 떠올려 쓸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즐겁고, 또 인쇄되어 나오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위-게재 지면 / 아래-제출 원고) 퇴근 무렵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직장인들은 누군가와 술 한잔을 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때 가장 좋은 안주는 빗소리이지만, 잘 어울리는..
속초로 1박2일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 가족 사진을 올리지 않으므로, 그냥 제 사진과 장소/음식 사진만 올립니다. 그리고, 이번 속초여행에서 제가 주로 찍은 사진은 '다이어트 기념 점프샷'들입니다 ㅋㅋ 속초 좋은 도시이네요. 벌써 3번째인가, 그러한데요... 맛있고, 멋있고,,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3시간 운전하여 속초 도착, 미시령터널을 넘으면 오른쪽에 울산바위가 똭! 나타나죠.. 속초 도착하여 '청초호' 주변 유명 식당에서 '물회', '성게 비빔밥' 먹었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시장 구경하고, 각종 먹거리 샀습니다. 닭강정, 새우튀김, 오징어순대..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는 걸으면서 거의 다 먹었어요. 닭강정은 나뒀다가 저녁 술안주,,, 숙소로 들어와서, 같은 ..
1. 요새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날씬해졌다고' 얘기해주신다. 스스로는 많이 줄였다고 생각하던, 5~6킬로 감량때는 별로 얘기안 하다가, 10킬로 넘게 줄이니, 티가 나나보다.기쁘긴 하다. 보람있어서. 홀로 뿌듯하기도 하지만, 민망하기도 하다. (나의 wanna be 사진 : 이날까지 꾸준히^^) 오늘은 몇십년만에(?) 체중 앞자리가 앞자리가 두번째 바뀐 기념으로 다이어트 얘길 해볼까 한다. (다시 요요를 겪지 않게 노력하고, 바뀐 앞자리를 잘 고정시키려고 다짐하는 취지에서) 2.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 : 만 43세의 생일 10월 첫째 주에, 43번째 생일을 맞았는데, 오히려 많이 우울했다. 업무가 수월하게 풀리지 않고, 스스로 끙끙댔다.인간관계를 맺는 방식도 스스로를 좋아할 수 없었다당시, 몸도 좋..
2016년 12.22~12.24 지리산 첫 겨울 종주, 아름다운 광경을 보며 나를 닦는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사진은 지리산 국립공원 페이스북에서 인용)1. 40대의 우울한 가을 극복 43세가 되어 맞은 가을은 괴로웠다. 늙어가고 있음과 내 인생을 그리 좋아할 수 없다는 불화감의 충돌이 날 괴롭혔다. 늦가을을 지나며 우울감의 바닥에서 삶을 재정비하기로 했고, 그 기초로 몸을 만들기로 했다.174cm의 키인데, 78~82kg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무겁고 둔한 몸이었다. '한끼만 먹기',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보기도 했고, 매일 운동을 계속했다. 74~76kg까지 몸이 가벼워졌다. 삶을 재정비하고자,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삶의 지침을 만들고자 했다. 의 아침 시작, 에서 자기 이미지 구상, 의 11가지 지침..
죽음에 대하여 스캇펙은 그의 책 '끝나지 않은 여행'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2가지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째, 평범하지만 실은 멍청한 방법, '죽음을 의식하지 않은 것'이다. 내가 죽을 거라는 사실을 계속 외면하는 것, 의식하지 않는 것 둘째,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것, '끊임없이 의식하고 익숙해지는 것'이다. 맞다. 어떻게 외면한다고 하여 죽음을 피해갈수도 없다. 언젠가는 죽는다 삶의 의미 곧 죽는다는 것을 느낄수록 지금 살아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엄청한 행운이요 감사할 일이라는 것을 느낀다. 책의 요점은 간명하다. 곧 죽을 것 처럼 살아라, 오늘 죽는다면, 하고 싶은 바로 그 일을 하여라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의 '일', 이 순간 만나는 사람이 아주 중요해진다 그리고, 정해진 죽음 앞에..
그간 글쓰기 소원했다 실은 뭐든 소원했다. 일/공부/재충전 그저 방기하는 느낌, 삶 자체를 이제 그만할때가 된 것 같다 버릴 것과 채울 것, 움직이는 것과 나 자신의 노력으로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하는데 기여하는 것 이젠 삶으로서 증명해 나가야겠지
1. 길게 우울했다 일단 전년도 목표를 거의 이루지 못한 한해였다는 자괴감이 컸고, 그 과정에서 나의 무능력,게으름도 컸지만, 신뢰의 배반, 자원의 부족 등등으로 인해 어찌할 수 없었다는 서글픔도 많았다 그래서 또 한해를 맞아 어찌 지내나, 싶었고 더 크게는 지난 삶(경찰로서의 15년, 풀빵에 찍히듯 뻔한 기획/정책만 자판기처럼 뱉어내는 기술자, 두아이의 아빠, 남편)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무지 우울하게 느껴졌다 그런 이유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힘이 쉽게 나지 않았던 것,,, 2. 하지만, 이제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첫째 일단, 제일 큰 것은, '내 삶이 정해졌다고 생각하지 말자'는 것.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갑갑함이 많이 가셨다. 둘째는 이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가슴에 신선한 공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