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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 (36)
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1. 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바야흐로 서른 여덟이나 되어서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 '가장 화가 나는 건 그동안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는 것이야!' 소설 에서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변호사로서 삶을 기만한 자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뱉어낸 분노의 말이다 그 사실을 다들 외면하고 산다. 열흘 전까지 나의 생활도 그저 당면한 문제, 내부 진급, 인사의 단기 전망과 희망이었다 그게 희망대로 안되니, 텅빈 공백 속에서 매년 1년씩만을 단위만 생각해왔던 시야에서 '어,,,남은 인생 어떻게 살지,, 생각해본다' 행복한걸까?? 어떤게 행복이지? 나의 욕망은? 나의 재능은?,,, 아,, 아직도 이렇게 궁금한 질풍노도의 30대 후반,,, 허얼~ 2. 당신의 현재는 당신의 선택 누적이다... 36년..
욕심, 허황된 기대, 질투와 분노 등이 너울질 때 읽는 시(詩)다 지금은 더 자주 읽어야 할 시기,,, -----------------------------------------------------------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
2010년 연말은 바쁜 업무로의 경주와 수험 시즌이었다 청장 교체이후 요구가 많아진 경찰 인권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책, 교육자료 등을 만드는 일 거의 10월달을 최근 10년동안 가장 바쁘게 일해봤다 그때 만들어본 동영상 자료들,, 나름 즐겁고, 공부가 되었다 그러나,,,, 매년 1회 있는 내부 진급 시험 결과가 좋았으면, 2010년은 일도 열심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 좋은 성과가 있었던 해,,,로 추억할 수 있었을 텐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11월부터 매진해서, 블로그나 좋아하던 책읽기도 다 접어둔 두달 반의 시간이었으나, 집중력도 부족하고, 절대시간도 충분치 않았던지 결국 낙방하고 말았다, 며칠 심난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뭐 늦었다 생각하진 않으려 한다 또 다른 걸 할 한 해가 주어진 거라 ..
1. 새로 그리자,, 다시 고쳐 그리자,,를 머리 속으로 자주 되뇌이고 있다 스스로를 금칠도 먹칠도 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자. 그리고 내가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조금씩 고쳐서 그리자,,고 생각한다. 몸/마음/정신이 건강하고, 성실하며, 쓸데없는데 탐닉하지 않고, 앎을 찾아 채우며, 타인에게 베푸는,,충만한 사람으로 조금씩 고쳐는 게,, 참 멀지만 하고 싶은 목표다 2. 그래서 일단, 몸부터 다시 짓는 중이다 연초 80kg 쯤의 몸무게가 지금은 꽤 줄어 75kg 전후다.. 10월까지 68kg로 감량하고, 유지하는게 목표 그럴려면, 금연 유지, 운동(달리기/걷기/근력), 소식,,,, 어렵지만, 몸을 관리하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라는 습관을 붙여야 하는 것,, 3.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싶다 잡서에 대한..
금연은 흐지부지, 다시 물었다 놨다가 편안했던 여름휴가 이후로 12일째 휴식모드 ㅠㅠ 이젠 마치자 노는 것도 탐닉하는 것도 너무 몰입하고, 소모하지 말자 느긋하게,,하자 해야하는 것,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채워넣는 것엔 긴 시간과 끈기, 성실이 필요해 그러니, 그것도 신경을 너무 곤두세우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생활로 만들어야지 ----------------------------------------------------------- 오늘의 말 내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는 금으로 길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사자와 어린 양이 뛰어놀고 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다치지 않는,,,,,(잠언 22장2절-이계안님의 트윗중) 한국사회의 오늘을 단적으로 잘라 말하면 윗세대가 아래세대를 극단적으로 둥쳐먹는 세대, 교..
첫 만남 1993년 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금연하기 매우 어려우며,,,라고 서있는 담배를 처음 만난 건.. 대략 1993년 겨울 그러고 보니 별써 17년째이구나,, 질기다. 대학 입학해서도,,, '웬만하면 배우지 말아야지',, 생각했으나,, 그저 '그럴듯해 보여서'였었다고 해두자 물론, 담배가 매개가 되어, 많은 밀도있는 시간, 의미있는 대화, 짙어진 우정은 있었다 (있었다고 해두자, 아니면 한심하니) 첫 금연 2001년 가을 20대가 끝나가면서, 피로 증가 등을 느끼며 아주 갑작스럽게 금연을 결심했다. 이때는 이상하게도 별 금단현상이나, 재흡연욕구를 크게 느끼지 않고, 쭉 유지할 수 있었다 재흡연 2005년 연말 이때는 꽤 많은 일이 있었다. 업무가 힘들기도 했었고, 과거의 실수가 어처구니없이 부메랑으로..
하반기 7월도 벌써, 둘째주,, 아쉽게도 피로감으로 시작해, 우울감으로 전이되는 하루다.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사람의 삶엔 그만큼 배우고 베푸는 노력만으로 채워지는 것이며, 그것은 나 스스로를 쪼으고, 또는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며, '연결되어 있는 생명의 풍요로움'으로 채워야 하는 것이다. 비록 그간이 의미없는 만남따위에 집착하지 않고, '고요속의 연결'이라 하더라도,,,, 이래 저래 바빴다. 하지만, 별로 결과가 좋지 못하다 기본적으로는 성실히 노력하고, 잘 판단하려고 노력하지만, 재주가 부족하다. 어느 정도로 헌신해야 하는가? 여러모로 딸린다는 걸 느낄때 우울해진다 하지만, 일은 일,, 수행한만큼 평가받고, 잘못한 만큼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우울에 날 갉아먹지 않도록 해야..
, 를 읽고 동네 도서관에 반납하고 라캉의 현황 조회, 얏호! 있다. 그러나 대출중 ㅠㅠ 하지만, 아쉽기보단 경외스럽다. 그런 딱딱한 사회학책을 나말고 누가 또 대출하여 읽고 있단 말인가? 왠지 누군가 님께 경외감과 동료애가 느껴진다. (사실, 그간 읽어보려 했던 책들은 다들 그랬다) 한편, 동네 도서관의 존재가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칼세이건 님 왈, 본인도 동네도서관이 자신을 만들었고, 인류는 도서관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연결하고 있다지 않나 휴일임에도 잠시 출근했다가 퇴근. 그러나 퇴근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고 집에서 이곳저곳 전화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조정하고 자료를 만들었다. 사고 현황 파악과 다른 입장의 상사들의 의견을 조정하는 건 또 신경 소모하는 일이다. 피로해지고, '내 생..
스스로의 답답에 안주하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든 생각은 '넓은 세상', 30대 후반이지만, '세계 속의 나'를 생각하면 아주 신이 난다. 그럴려면 '직장인으로서의 나'와 '한국인으로서의 나'를 확고하게 정립해둬야 한다,,는 각오가 들었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며칠째 읽고 있다. 찰나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우주의 진리에 평생을 바치는 일생이 존경스럽고, 같은 인간으로서 동료애와 감사함, 그리고 나는 무엇을? 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북경찰서장이 서울청장의 무리한 성과중심 운영을 비판하고, 동반사퇴를 요구하며 사표를 냈다. 직(職)을 벗어던지는 일을 생활인으로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기에, 사람들은 '도대체 왜?'이라는 웅성거림도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강북서장과의 1문1답을 읽어보며, 진정성..
출근하여 일하다가, 딴지일보에 제1권력 리뷰를 올렸다. 광영스럽게도 한꼭지 발탁되어 실렸으나, 다른 분들의 리뷰에 혀를 내둘렀다. 어찌 이리 통찰,기획,편집력을 갖추시고,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널렸단 말이냐 새벽 야근을 하느라, 줄담배를 언거푸 피우다. 안피다가도, 술자리와 혼자 야근은 금연유지에 좋지 않다 대략 일을 마무리하고 광화문에 가서 후반전을 구경했다. 2002년만큼의 흥분은 오지 않았다 야근으로 늘어진 몸을 다소라도 회복하고자 간만에 달리기를 했다. 걷다 뛰다 한시간, 약 7킬로 정도 몸이 무거워진걸 느꼈으나, 그래도 땀을 흘리면 기분은 개운하다. 양천서 고문경찰 파문때문에 '대책'이니, '교육'이니 바쁘다. 하지만 그렇다고 투덜할 게재조차 아닌 큰 사고다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
적은 나이도 아닌데도, 사춘기같은 번뇌에 자학하곤 한다. 친애하는 누군가에게 '자학은 스스로에 대한 동정에 다름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아, 맞다. 동정하고 찡얼대고만 있었을 뿐이다. 움직여야 한다. 그동안 해온 일도 없고, 난 아직 아무 것도 제대로 모르며, 충분한 사랑도 베풀지 못했다. 모든 것에서 부터 그저 누에고치처럼 웅크리고 있는 것에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던 차에 엊그제 책을 하나 읽었다 이 앞글로 쓴 .... 의존하지 말라고 한다. 세상의 원리, 삶 속에서 주고 받은, 모호한 신의 뒤편에 숨지 말고, 네 스스로 찾으라 한다. 아주 정신이 번쩍했다. 움직여야 한다. 삶에도 근육이 필요하다. 몸 뿐만 아니라, 뇌도 심장도 맘도 늘어져 있었다. shape up!
ㅇ목사님, 우리 목사님 얼마전 MBC 시사평론 프로 뉴스 후'(?)에서 '목사님, 우리 목사님'이라는 제하의 코너에서, 대형교회의 재산유용, 목사직 세습 등 교회 재산의 사유화를 다뤘다. 보다 보니, 씁쓸해지고, 교회안다니는 면죄부가 느껴질 정도의 적나라한 고발이었다. 한편, 기독교정신을 오롯이 지켜나가는 목자의 이야기도 나왔는데, 일례로 용인의 어느 교회에서는 기존 부지 건물을 매각하고, 새교회로 이전 신축하며, 부동산 매각 이익 40억을 사회에 환원하고, 교회신축비용을 성도들의 헌금기분을 통해 충원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교회 목사님 말씀이 신선한데,, "성도들의 불만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열광적으로 환영했다'는 것이고, 한 신도는 인터뷰에서 "너무 기뻤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재산을 탐하지 않고..
앞으로의 책, 여행 등 각종 단상에 대해 적고자 하나, 일단 예전의 메모들을 올리려 한다. 아래 글은 01년 8월 혼자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친구들과의 동아리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펌하여 편집했다. ------------------------------------------------- 1. 시작과 준비 2001. 8월, 3박 4일간 지리산을 다녀왔다. 지리산 한 번 안 가본 촌놈이 어디있고, 나 역시 한 두번 지리산에 올라 봤지만,, 이번에 왠지 다른 기분으로 배낭을 싸고, 49킬로를 혼자 걸어봤다. 처음 천왕봉을 오른 것은 고등학생때 어떤 무리인지 생각도 안나는 친구들과 법계사쪽으로 올라 당일 천왕봉을 찍고 내려오는 코스였고, 두번재는 대학3학년때 산악부 동아리에서 겨울 종주를 떠났으나, 나는 둘째..
꽤나 바쁜 부서로 옮겼다 예전보다 직무상 만나는 사람도 늘었고, 다루는 과제도 조금 더 넓어졌다. 직장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을 전보다 좀 더 가까운데서 볼수 있게 되고, 참여할 기회도 생겼다 (나의 의사가 반영될 소지가 거의 없는 환경이긴 하다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소 감사,,) '의사결정을 통해, 나의 의지를 타인에게 강제할 수 있는 힘'을 권력이라 한다면, 예전보다는 좀더 가까운 필드로 간 셈이다. 그런 공식에 대입하여, 현재 진행사항을 보면, 내가 어떤 환경에 있을 때 보다 흥미를 가지는가를 전보다 다소 잘 알게 되었다. 아마도 현장에서 치밀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 단죄하는 헌터의 자질을 갖추진 못한 것 같다. 나와는 다른 기질을 갖춘 그분들을 다소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