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금연 시작, 3일째 본문

사는 이야기

금연 시작, 3일째

미리해치 2010. 7. 12. 14:42


첫 만남 1993년 

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금연하기 매우 어려우며,,,라고 서있는 담배를 처음 만난 건.. 대략 1993년 겨울

그러고 보니 별써 17년째이구나,, 질기다.

대학 입학해서도,,, '웬만하면 배우지 말아야지',, 생각했으나,, 그저 '그럴듯해 보여서'였었다고 해두자

물론, 담배가 매개가 되어, 많은 밀도있는 시간, 의미있는 대화, 짙어진 우정은 있었다

(있었다고 해두자, 아니면 한심하니)


첫 금연 2001년 가을

20대가 끝나가면서, 피로 증가 등을 느끼며 아주 갑작스럽게 금연을 결심했다.  

이때는 이상하게도 별 금단현상이나, 재흡연욕구를 크게 느끼지 않고, 쭉 유지할 수 있었다


재흡연 2005년 연말

이때는 꽤 많은 일이 있었다.  업무가 힘들기도 했었고, 과거의 실수가 어처구니없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아주 날카로운 생채기를 입었다.  이 때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라기 보다는 '이쯤되면, 한대쯤 피워도 스스로 괜찮겠지'하며 4년 넘은 금연을 중단하고 담배를 물었다.


그 후부턴 현재까지, 하루에 몇 대를 씌우는 경미하지만 분명한 흡연자,,(였)다


재금 2010년 7월 9일부터

최근 들어선, 업무의 누적과 갈수록 해야할 일들은 늘어나,, 시간과 수면량, 체력의 상관관계 속에서 금연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물론, 시도도 했지만 대략 하루를 넘어가기 힘들어, 중단,, 술자리에서 또 중단

하지만 이제는 정말 '안녕, 그간 재밌었어, 서로 좋은 추억이 더 많을때 그만 헤어지는게 좋겠어'하면서 작별을 고했다.(겨우 3일 ㅎㅎ)

adieu! 부디 제발, 쿨하게 작별하자^^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0) 2011.01.27
2010년 정리와 2011년 시작  (0) 2011.01.24
7월 둘째주  (0) 2010.07.05
7월 첫째주  (0) 2010.07.04
6월 넷째주 다이어리  (0) 2010.06.2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