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6월 넷째주 다이어리 본문

사는 이야기

6월 넷째주 다이어리

미리해치 2010. 6. 27. 23:16
<6월 27일>
스스로의 답답에 안주하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든 생각은 '넓은 세상',
30대 후반이지만, '세계 속의 나'를 생각하면 아주 신이 난다.

그럴려면 '직장인으로서의 나'와 '한국인으로서의 나'를 확고하게 정립해둬야 한다,,는 각오가 들었다.


<6월 28일>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며칠째 읽고 있다.  찰나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우주의 진리에 평생을 바치는 일생이 존경스럽고, 같은 인간으로서 동료애와 감사함, 그리고 나는 무엇을? 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북경찰서장이 서울청장의 무리한 성과중심 운영을 비판하고, 동반사퇴를 요구하며 사표를 냈다. 직(職)을 벗어던지는 일을 생활인으로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기에, 사람들은 '도대체 왜?'이라는 웅성거림도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강북서장과의 1문1답을 읽어보며, 진정성이 이해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6월 29일>
상사와 함께, 이곳저것을 출장다녔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세상엔 참 깊이 있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외국인과 유창하게 정책협의하는 분, 업무에 대한 법률과 업무협약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 해외사례를 다양하게 습득하고 계신 분,  수사현장에서도 아주 작은 사항까지 놓치지 않고 고민하고 궁리하는 분,,, 존경스러웠다.  

많은 것들이 이렇듯 참 깊이가 있다.  내가 너무 그동안 피상적인 것들에 겉핡기만 해오고 만족했다는 반성이 든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서 GENERALIST 연 하는 것도 창피하고 우스운 일이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둘째주  (0) 2010.07.05
7월 첫째주  (0) 2010.07.04
6월 셋째주 DIARY  (0) 2010.06.23
삶에도 근육이 필요하다  (0) 2010.06.21
나도 섬기고 싶다  (0) 2010.06.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