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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며 느낀 점

마시멜로 이야기

미리해치 2010. 6. 8. 14:43

 

남들이 다 읽었다는 책은 왠지 안 읽고 싶다.  굳이 나까지 안 읽어도 될 것 같아서^^

재작년에 이미 읽은 만한 사람들은 다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가 사무실 후배의 책상에 꽃혀있어, 뽑아 읽었다.  재작년 함께 근무하던 선배들이 (자기들끼리), ‘그게 마시멜로야!’, "그렇죠!!", 어쩌구 할 때, 대략 뭔소린가 했었는데, 이 쉬운 책을 이제야 읽다니,,,

누구나 눈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먹고싶어 한다.  그러나 그 순간의 마시멜로를 참으면 더욱 근사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고 만다.  비록 확실한 약속과 시기가 정해져있지 않더라도, 눈앞의 마시멜로를 참으며, ‘금전’을, ‘시간’을, ‘열정’을, ‘신뢰’를, ‘재능’을 아끼고 키워가면 언젠간 반드시 보상으로 돌아온다. 그런 설레는 보상을 믿으며 오늘의 마시멜로를 아끼면서 날마다 두배로 만드는 노력들이, 한달 후 5억개로 돌아올 마시멜로를 설레며 준비하는 특별한 ‘내일’이 될 것이다.

책 중 마시멜로 이야기에 감화되는 운전기사 ‘찰리’는 평범한 사람을 대변한다.  하루하루를 패스트푸드에, 클럽에, 아리따운 그날그날의 여성에, 포커게임에, 시간을 보내던 찰리는, ‘일주일에 한번은 사장이 자신과 점심을 꼭 함께 한다는 것’을 잊고서 금요일 점심 직전 배고픔에 햄버거를 먹는다.  이에 사장 조나단은 찰리에게 마시멜로이야기를 들려준다.

1년이나 한달은 커녕, 1주일 후의 계획도 없었던 찰리는 하루하루 달라지면서, 쉽게 돈을 주고 얻었던 소비와 유흥을 멀리하고, 저축하며 미래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다.

지금의 나도, ‘막연한 낙관’외엔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쌓아나가는 마시멜로가 없다는 의미에선 찰리나 매한가지다. 

(커다란 핸디캡에도 불구) 회사내에서도 인정받고 싶다.  내가 경찰에, 또는 세상에 가지고 있는 변화욕구와 이상을 실현시킬수 있을 정도까지는 역할을 부여받고 싶다.  돈 많이 벌어 가족을 여유있게 건사하고, 베풀고 살고 싶다.  한번뿐인 인생, 진하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  많이 읽고, 쓰고, 여행다니고, 향유하는,,

이런 욕구들을 진정으로 달성하고 싶다면, 보다 구체화시키고, 단계적 계획과 목표, 연결되는 수단을 고민해서 명확하게 할뿐 아니라, 삶속에서 하루하루 쌓아올려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바라는 마시멜로들을 키워나가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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