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 본문

읽고 보며 느낀 점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

미리해치 2010. 6. 8. 14:41

아래 책,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와 같은 계기로 찾아 읽은 책,,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

한비야의 <바람의 딸> 시리즈는 1~3편, 중국견문록까지 4권이 나왔다.  1,2권때 대단히 재밌게 읽다가, 3권쯤 되니, ‘웬 잘난척’하는 부분이 많아, 대충 읽고, 중국편은 읽지 않았다.  ‘우리땅’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전남 해남에서부터, 강원 고성까지, 우리 땅을 대각선으로 30여일간 도보여행하며, 기록했다.  혼자사는 할머니집, 여관에 묵기도 하고, 도보여행자에게 불친절한 도로사정과 여자에게 불친절(때론 천박)한 풍토속에서도, 스스로 한발씩 걸어나간 기록들.

흥미로웠다.  혼자, 또는 가족들과 도보여행을 해보고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한비야의, 혹은 몇시간전 김규환의 책을 읽으며 느낀 바, 요새 자주 드는 생각은 정말 그렇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시야가 넓어지고, 지식이 축적되면, 생각은 깊어지고, 행동력(자금력이든, 인적네트워크든)도 더 생긴다.  세계 최고의 첼로연주자중 하나인 로스트로포비치는 칠순을 넘은 나이에도 하루 4시간 이상의 연습을 계속하는데, 이에 대해 스스로, ‘내 소리가 아직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참 가슴두근거리는 이야기다.

나는 무엇으로 인생을 쌓아올려, 노년에도 어린애처럼 매진하는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 낼 것이냐?  무분별한 욕망에 매몰되지 않고,  능력과 안목을 축적시키고,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언제고 할 수 있는 어린애같은 열정을 계속 유지하는 것, 그것이 행복한 인생을 위한 내 기준에서의 제1척도다

 

 


'읽고 보며 느낀 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개조론  (0) 2010.06.08
마시멜로 이야기  (0) 2010.06.08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0) 2010.06.08
(영화) 오래된 정원  (0) 2010.06.08
전쟁소설 이야기  (0) 2010.06.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