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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코스모스 - 칼 세이건 본문
목차 : Chapter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 Chapter 2 우주 생명의 푸가 /Chapter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 Chapter 4 천국과 지옥
/ Chapter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 Chapter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 Chapter 7 밤하늘의 등뼈 / Chapter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 Chapter 9 별들의 삶과 죽음 / Chapter 10 영원의 벼랑 끝 /Chapter 11 미래로 띄운 편지 / Chapter 12 은하 대백과사전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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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구문명이 악의에 찬 외계문명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동족이나 다른 문명과 잘 어울려 살줄 아는 방법을 이미 터득했음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다스리고 남과 어울려 살줄 모른다면 그렇게 오랜 세월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외계문명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후진성, 우리 자신의 죄의식을 반영할 뿐이다.(506면)
우주인이 달나라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현대과학의 눈부신 발달때문만은 아니며, 달을 두고 노래한 시인들이 더 중요하고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우리 삶에서 소망없이 이루어진 일이 어디 있던가? (옮긴이 57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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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공짜 점심은 없다. 신(神), 섭리에 떠밀지 말고 세계-우주의 원리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라' 리처드 도킨스 때문에 든 생각이며, 덕택에 '도통 나랑은~'이라 생각했던 과학 상식 책을 재밌게 읽고 있다
인간이란? 우리가 사는 지구란? 세상(우주)란?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과학에 빚지고 있다.
창조적 발상, 포기하지 않는 파고듦의 열정, 논리적 검증, 사고의 유연함... 그래서 과학은 '사상'보다 '신앙'보다 위대하다. (책에도 간간히 언급되지만, 이오니아 시대에 피어났던 과학의 씨를 암흑시대가 짓밟지 않았다면 인간은 1000년읫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인간의 시선은 어디까지 미칠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세상은 조금씩 좋은 곳에 되어가고 있다. 인간은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수 있게 된 것과 같은 흐름에 있다.
인간의 위치는 부족-국가-지구-태양-은하-우주,, 속에 왜소한 거주자일 뿐이다. 우리의 육체도 다른 생명들과 같은 뿌리에서 진화해온 지구별 속 형제다. 우리의 신체를 비롯, 온 세계는 분자-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모두 중력의 범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광속의 개념 속에서는 시공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존재다. 세계는 영원불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지구와 태양도 언젠가 명멸하는 수명이 있되, 이 아담한 지역(태양계)를 둘러싼 우주는 커녕,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은하'의 귀퉁이까지의 거리조차 가늠할 수 없다
<우리 태양계가 위치한 우리 은하계 개념도, 이런 은하가 우주에 4천억개가 있을걸로 추정>
<우리 은하에서 태양계는 왼쪽 3/4지점 - SUN이라 쓰여 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씩 세상의 진리를 알고자 끈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한 학생인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파괴적인 짓(전쟁/환경파괴)도 서슴치 않는 이율배반적이고도 앞날을 마냥 낙관할 수 없는 불안하고 왜소한 생명이다.
그런 이치를 이제 알아가고 있는 인간집단이기에 좀 더 이전보다는 타인/타 생명 / 지구에게 성숙해지고 책임있어지는 것이다.
대략 과학상식으로 알고 있던 개념들이지만, 막상 칼세이건의 찬찬한 설명에 기가 질렸다. 그 엄청난 우주의 규모라니? 수백억년따위의 시간개념을 우습게 만드는 별들(그리고 은하의!)의 생멸이라니? 아직도 알아지지도 않고, 도무지 개념정의도 되지 않는 열린-닫힌 우주 논쟁과 블랙홀의 성격, '그런게 있었지 아마?' 정도만 기억나는 상대성이론과 분자-원자의 원리랄까,,,,,
<블랙홀 개념도, 상상할 수 없는 질량때문에 빛조차 흡수한다, 광속이 왜곡되므로 시간도 왜곡된다?>
하지만, 희한한 일이다. '나'라는 존재가, 광대무변한 세상의 정말 보잘것 없는 티끌같은 의미라는 점, 세상을 작동한 원리는 명쾌한 한편, 기상천외해 내 굳은 머리로는 이해조차 안된다는 점 들 때문에 오히려 검손해진다.
겸손 속에 '삶 속에 웃자란 거품'들이 해소된다. 그래서 순수한 호기심과 타인-타 존재에 대한 동등 의식이 생긴다.
아 이것이 칼세이건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코스모스 속의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의미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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