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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읽고 보며 느낀 점 (97)
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남자는 항상 '도망'과 '안정'사이에서 떠돈다 철들고 싶다. 제대로된 어른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년째 하고 있다. 또 그런 반면, 여전히 철들지 않고 싶다. 매이지않고 싶다. 가볍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작가를 해야하는데, 재미없는 변호사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도 그렇다... 의미없는 일, 애정 옅은 아내, 부담스러운 어린 아이들,, 삶이 제대로 되어가는 일이 없다고 느끼지,, 하지만, 주인공 친구는,, "소중히 여겨, 얼마나 귀중한지 누릴때는 모르는 법이야, 출구없음에 답답하다가,살인을 저지르고, 이젠 일상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절망한다. 생존을 위해, 죽인자의 신분으로 살기로 한다. 다른 삶으로 필사적으로 도망한다. 하지만, 잃은 것, 버린 것에 대해 상실감,, 과 ..
칭기스칸의 애찬가 김종래님이 테무진을 1998년에 소개한 고전격에 속하는 칭기스칸 애찬사다 칭기스칸이 뉴욕타임즈,워싱턴포스트지가 선정한 지난 1000년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그가 [세계를 좁게 만든 인물, 인류 스스로가 '나는 지금 어디 있는가'를 자각하게 만든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막강하고, 효율적인 기마군단을 편성, 유라시아 대륙의 끝에서 끝까지를 달린 사람, 신분, 혈연의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능력에 따른 발탁, 지휘체제를 만들고, 정보-기술을 최우선하는 세계 경영의 효율성을 입증한 사람 5킬로미터 주기로 전력을 다해 소식을 전하는 파발체제, 30킬로 간격으로 촘촘히 박힌 역참, 회회포 등 전쟁 무기의 쉬지 않는 개발, 기술자 최우선 주의, 종교에 대한 관용(반대로 말하면 '종교에 대한 사..
머리가 복잡하여,, '흠,,'하고 읽어본 책 그러나, 이젠 '이런 감성도 내겐 그다지 촉촉하지 않구나'하고 쓴웃음을 짓고 덮은 책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가 각각 두 주인공 (남 준세이, 여 아오이)의 시점에서 별책으로 쓴 이야기중 난 남자(준세이-츠지 작)을 읽었다 배경은 밀라노, 저 둥근 두오모는 언젠가 한번 찾아가 아름다움에 와우~하고 온 적이 있었다 준세이는 8년전 헤어진 연인(아오이)의 존재를 항상 놓지 못하고 산다 밀라노의 고전 복원사로 일하며, 계속 그녀를 그리워하며, 또 자기 존재를 긍정하지 못하고, 휘청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날, 그녀의 갑작스러운 떠나감이 자기 아버지의 폭언과 그로 인한 낙태때문이었음을 알고, 그의 마음은 폭발하고, 30살 그녀의 생일..
'철도원', '파이란'으로 유명한 아사다지로의 소설, '오마이 갓' '호텔 프리즌' 때도 느꼈지만, 아사다지로는 '어른을 위한 동화 속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 소설의 배경은 라스베가스 실의에 빠져 이혼당한 월남전의 영웅, OL로 일하다가 무언가가 폭발에 라스베가스에 머물면서 콜걸로 전락한 일본여성, 사업도 사랑도 얼빠지게 대충 살아오다가 동업자와 동거녀에게 버림받고 도피한 일본인 남자, 이 세명이 라스베가스에서 사상 최대의 잿팟을 터뜨리면서 티격태격하는 이야기 지급비용을 이미 유용한 호텔의 전직 오너(마피아 노보스), 현직 사장(마피아 아들), 호텔의 실질적 오너(중동의 석유재벌), 승자들을 없애라 청부받은 비틀비틀 걸음걸이도 힘겨운 노인 킬러들, 라스베가스가 존재자체인듯 아우라를 풍기..
직장인으로 14년, 한때는 밤낮없이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기도 한때가 있었던 것 같기도,,, 그런때조차 게으름은 주기적으로 부렸던지,,, 여튼 그렇게 산 사람으로서,, 이렇게 에너지가 가득, 엔돌핀이 활짝, 하는 사람을 보면, 역시, "'사업하는 사람은', '자기 먹을 것, 자기가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는건가? 생각하게 된다. " 열심히 먹거리를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고, 사업을 키우고 키우고 또 키우고, 그러면서도 실패하지 않는 안전판을 탄탄히 만들고, 하기엔 나같은 사람은 너무 '꼭 해야해?' '이게 옳아?' 등 하등의 도움되지 않은 생각이 쓰잘데없이 많다. 그런 '잡념' (분명 잡념 맞아)들이 생산에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를 낭비시키는게지 타고나지 못하면, 훈련이 필요한 게야 -------------..
1. 지리산 종주, 8년만의 재시도 지리산 종주, '크게 어려울게 없다'하면서도 인연이 잘 맞지 않은 셈 처음은 94년 겨울, 산악부 선후배들과, 올랐으나 노고단쯤에서 몇주 전 다친 발목 부상이 아파져 홀로 하산 두번짼 2000년 여름. 혼자 올랐다. 종주 전체는 성공했으나, 짐을 공연히 많이 담아, 무릎이 상해버렸다. (여전히 산행때마다 골치) 세번째는 2002년 여름. 연화천쯤에서 무릎아파 중단 (그럼에도 짐 많이 싣고 갔다) 이상 경험삼아, 올해는 '짐 최소한-취사하지 않음', '1박 2일만에 주파'를 정하고 올랐으나, 결론은 기상때문에 중단 과정을 메모한다 2. 금요일 낮 짐을 쌌다 취사하지 않음. 최소한. 이라 정했으나, 여전히 많이 담아버렸다. 참치캔, 소세지 육포, 사과, 바나나, 양갱, 사..
최근엔 이런 주장이 눈에 자주 띈다. '로스차일드', '모건-록펠러' 등 국제자본이 민주정의 뒷편에서 역사를 좌우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내용,, 자주 읽으니, '음모론'의 음습함을 넘어 이제, 대중적 생명력을 갖춘 주장이 되버린 것 같다. 사실,, 세계가 민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그럴듯한 형식 명제인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근대 민주정를 국가운영에 받아들인건 얼핏 200여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공산주의의 몰락이후 유일한 대안으로서 정체(政體)로서 실험은 경우 30년도 되지 않았다. 대중에서 존재하는 권력을 정부/의회에 합법적으로 위임하고, 정부/의회는 그 위임범위내에서 사회를 운영한다는 명제 자체가 환상인 것 같다. 특히 '자본주의'와 결합, '자본'의 운영으로 국가가 유지되고, 세계..
다독국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다독/저술/집필/올라운드 학술가로 정평난 다치바나의 책,, 두번째 읽는다, (그의 독서 경력을 조금이라도 훔칠까 하는 생각에서, 아래는 책 속에서 인상깊었던, 책 소개나 또는 구절) ----------------------------------------------------------------------- 비코 - 데카르트의 절대진리 부정, 개연성의 인정 베르자예프 - 현대에 있어 인간의 운명에 대하여, 세계적, 우주적 시각과 역사적 사유를 경험 비트겐슈타인-기호논리학 우선, 현재지적 사유의 첨단, 과학적 정보기술의 시발점 중 하나 (논리철학논고) 콜린윌슨-아웃사이더, 신비주의와 변방에 대한 관찰 버트러셀-서양철학사, 철학은 철학사와 뗄레야 뗄수없느나 관계, 누구의 철학사..
다치바나 다카시, 일본 최고로 꼽히는 저술가, 1권의 책을 쓰기 위해 100권을 읽어야 한다. 말했고, 지금 얼추 100권의 저서가 있으니 1만권은 족히 읽었으리라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 도쿄대학생들에게 '공부하지 않는 무식한 애들'이라는 말을 자신있게 내뱉고, '꼭 읽어야 할 10권의 책을 골라달라'는 식의 질문을 가장 혐오하는(아니, 어찌 책을 10권만 읽고 말 생각이란 말이냐??때문에) 사람 그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그의 책은 처음 읽었다. 하고 많은 그의 책 중, 자신의 '독서론'에 대한 책 다치바나는 한때 '뇌사'에 대해 장기 연재를 해온적 있다. 혼수상태 의심 환자에게 의사는 3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당신은 누구인지', '지금 여기는 어디인지?', '지금은 언제인지', 이 세 질문에 대..
매년 나이를 먹을때마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건가' 불안해진다. 그럴때 눈에 띄어 꺼내 읽은 책 공무원인 필자와는 거리가 있지만, 직장인들에게 30대와 40대의 경계는 '독자 생존력'의 갈림길에서 초조해진다. 이런 이들의 감성, 자기안심, 방향제시를 위한 숱한 책 중 두권이다. 시간은 흘러가며, 나를 둘러싼, 나 자신도 세상도 변한다. 변화 속에서 변화를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사는 방식도 바뀌어 한다. 쉽지 않다. 항상 나만의 즐거움에 빠졌던 20대 처럼 계속 살고 싶다. 하지만, 꼭 그래서만은(전부 부정해서는 안된다) 안된다. 날 '더 철들라'고 말하는, '더 준비하라'고 말하는, 중년으로의 나이 듦의 실천 매뉴얼에서 써 있던 말과 들었던 생각들을 섞어 메모해본다. 1. 당신은 향후 10년간 생존..
(우리나라에는 수입금지(?)되었다능??) 미국에서 만들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시대정신'동영상을 소개한다. 1부는 기독교 신화에 대한 비판적 분석 2부는 911의 CIA개입의혹 (보다보면 정말 인 듯한 확신이,,) 그리고 3부는 세계사를 좌지우지하는 흑막속의 금융권력,,에 대한 성찰 '음, 그렇구나', '맞아 그럴수 있어',,라고 쭉 따라 보다가,, 마지막 결론,, 향후 60년내 전 지구를 세계정부로 통합시켜, 절대적으로 세계를 지배할 '그들'에 대한 예언을 보면, 스산해진다. 그렇기에 인간은 '무언가를 갖고 싶다. 무언가가 되고 싶다(권력을 손에 넣고싶다)'는 바람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게임 법칙'에 굴종하는 것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인간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강하..
조용헌님의 등 책을 재밌게 읽었다 아마 조용헌님의 2가지 테마는 '전통'과 '사람'인 듯 하다 집에서 쉬다가, 이 책을 다시 꺼내 휘휘 읽었다 어디나, 자신만의 시각을 고수하며, 인생을 알차고 빛나게 채워가는 사람의 이야기는 힘이 있다 2탄 격에 속하는 이 책에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늘의 이 책 중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말은,, 역사 문필가 이덕일님과의 대담에서 언급되는,, '하루의 밥벌이를 긴장하고 사는 삶이 건강하다', '문사철 주제 중 가장 자신을 매료시키는 것은 사(史), 역사는 당대 가장 뛰어났던 사람과의 대화, 금전/명예/권력은 한 세대일 뿐, 세대를 뛰어넘어남는 것은 '저술'과 '연구', '작품'이라는 것,,,, 이덕일님을 비롯, 김상숙님(고교 교사로 평생 '사주'와 컴퓨터..
시대정신에 충실했던 지식인 누가 이야기했던가? '당연한 상식을 용기있게 말하는 것이 지식인의 사명이 되어버린 시대는 비루하다'고,,, 리영희 선생이 우리 시대에 그러하였다. 인문학적으로 유례없이 15만부이상이 팔린 를 다시 읽어보면 감탄이 나온다. 저변에 흐르는 문체의 힘과 사실조사의 탄탄함, 견해의 논리정연함 그러나, 거기에 기재된 내용 자체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그러나 그런 견해를 말하는 것이 그 당시엔 지식인의 용기있는 사명이었다. 전논 이후, 이 책은 '전환시대의 논리' 이후 시대상에 대한 평론을 묶은 책이다. 전논 시대엔 독재정권 치하, 북한과의 대결국면, 세계적인 냉전과 직접적인 무력충돌, 공산권과 세계각지 민중혁명의 여진 속에서 각국의 '인간성에 대한 낙관에 찬 실험'이 있었다 그러나, ..
목차 : Chapter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 Chapter 2 우주 생명의 푸가 /Chapter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 Chapter 4 천국과 지옥 / Chapter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 Chapter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 Chapter 7 밤하늘의 등뼈 / Chapter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 Chapter 9 별들의 삶과 죽음 / Chapter 10 영원의 벼랑 끝 /Chapter 11 미래로 띄운 편지 / Chapter 12 은하 대백과사전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