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욕망
- 경찰
- 스마트치안 #장광호 #4차산업혁명_경찰_혁신
- 지대넓얕
- 도깨비
- 정보
- 리처드 도킨스
- 경제
- 스마트 폴리싱
- 시대정신
- 문유식
- 소통
- 만들어진 신
- 의사결정
- 신카이 마코토
- 반고흐 #방탈출 #증강현실
- 너의 이름은
- 피아노의 숲
- 인공지능
- 범죄분석
- SPI
- 스마트 치안
- 경찰 #가상현실
- 마이너리티 리포트
- 스마트치안
- 범죄
- 습관의힘 #조직행동
- 일본
- 지리산
- 스캇펙
- Today
- Total
장광호 : 스마트치안, 경찰데이터 A&R을 위한 공부와 연대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고 그 중 하루는 혼자 한라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성판악 대피소에서 4시간30분 걸려, 백록담에 도착하는 왕복 9시간 코스를 택했다. 백록담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정상에 올라가보고 싶었다. 눈꽃을 보고싶었다. 성판악에서 8시에는 출발해야 등산통제시간인 12시 전에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난이도, 날씨 등을 몰라 불안했다. 결론을 얘기하면 생각보다 쉬웠고, 눈꽃은 보지 못했다. 출발한 숙소는 성산포쪽이었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2번 타야하는데, 얼마나 기다릴지 제대로 찾을수 있을지 몰라 그냥 택시를 탔다. 2만7천원이 들었다.성판악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려 했지만 팔지 않았다. 초코바 2개와 한라산 팩소주를 샀다. 등산 스틱도 없어서, 개당 2만원의 가격임에도..
나에게도 말 때문에 상처받았던 많은 순간들이 있었다. 그 순간들을 몸과 머리가 새기고 있다. 말로 인한 상처, 겪기도 했고 주기도 했다.내가 아파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아프게 하는 태도 도 몸에 익혀버렸다. 위계적 조직에서 주어진 역할이 더 가속화했다.(이걸 저자는 '무시행학습, 대리강화, 모방으로부터 학습'이라는 심리학 이론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말은 사람을 드러낸다. 사람을 키우고 살릴 수 있다. 아주 드물게 말을 통해 내 자신이 인정받고 커지는 듯 했던, 따뜻한 빛 아래 서있던 것 같은 몇몇 순간도 기억하고 있다.하지만, 좋았던 때보다 아팠던 때를 더 많이 기억한다. 그렇기에 내게 말은 어렵고, 불편하며 무거운 매개체였다.말의 뿌리는 사고의 공식과 감정이다. 그런데 그것의 뿌리는 깊고, 중간 중간 ..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식 규범의 상징, 판사라는 존재가, 자신은 개인주의자라고 선언한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에 빛나는 학생 시절이 실은 눈치와 벼락치기, 암기에 따른 꼼수라고 고백한다. 서울대 법대, 치열한 탐구와 고뇌에 대한 얘기는 그저 어쩌다보니 휘말린 에피소드처럼 겸손하게 말하고, 오히려 시티헌터, 오렌지로드 같은 일본 만화에 탐닉한 만화방 죽돌이 시절을 말한다. 문유식 님의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에는 개인, 한 사람으로서 솔직한 관조,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읽고 느낀 이야기들이 채워져 있다. ‘개인 주의자’에 대한 당위성 인간의 삶은 홀로 태어나 홀로 죽는다.생의 온갖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피를 나눈 가족과, 이상을 공유하는 동료와 나눌수있지만, 인간은 본질적으로 홀로 자신의 삶을 짊..
스마트 치안이 범죄에 대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찰활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 '범죄에 대한 데이터'는 어떤 것일까요? 빅데이터,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어떤 면에선 식상할 정도의 일상에 들어왔습니다. 범죄에 대한 데이터도 다양하고 여러 종류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데이터'라는 말이 등장하기 전부터 경찰(주로 영국과 미국)에서 활용했던 '범죄에 대한 정보'라는 개념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선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스마트치안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러스의 사례입니다.1. 로스앤젤러스 LASER 작전 2011년 로스앤젤러스 경찰국의 은 정의안전전략재단(Justice and Security Strategies, Inc)과 합동으로 총기 범죄에 대한 ..
굽시니스트는 역사에 대해 풍부하고도 자세한 지식, 그리고 깊은 이해하는 눈을 갖고 있다.그리고 이를 무겁지 않게 전달하는데 뛰어나다. 아마 그 수단이 만화이고, 만화 속에 또 다른 만화나 창작물과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패러디를 기본으로 깔고 있다. 사실 전쟁이라는 행위는 어쩌면 합리를 빙자한 인간의 가장 비합리적인 행위가 아닐까? 전쟁으로 적을 제압하고 적의 자원을 탈취한다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행위처럼 보이지만, 우리 측의 회복불가능한 피해(죽음)이라는 것을 비용으로 바친다는 것에서 합리와 비합리가 결합한 부조리이다. 한편 나의 전력과 적의 전력을 분석하여 가지고 있는 정보의 범위 속에서 어떠한 방법의 전략을 수립하고, 전술을 입안하며 작전을 진행하여 승리를 이뤄낼 것인가는 과학이..
스마트치안 : '데이터와 기술, 어떻게 경찰을 똑똑하게 하는가' 라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최근 논의되는, '스마트 치안', '치안 데이터 분석', '과학기술과 경찰의 결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목차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중 2.2.7 구성 이론의 종합입니다.(이 글은 저와 함께 근무하는 '홍세은', '박세연', '임운식'님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제목 : 스마트치안 : 데이터와 과학기술, 경찰을 똑똑하게 하다 1.이 글의 취지 목적, 필요성 : 사회 현상의 변화 / 과학 기술의 변화 / 범위, 방법 : 이론과 기술 사례, 생각해볼 것들 2.스마트 치안의 등장 : 의의, 배경/이론적 배경(증거기반 행정, 정보기반 경찰 활동, 컴스탯, 문제중심 경찰 활동, 지역 사회 경찰활동, 깨진 ..
"북한 남자가 더 간지가 있어요." 같이 영화를 본 아들의 감상평이다. 신념과 확신으로 움직이는 남자는 간지가 있다.잘못된 이익에 흔들리는 남자는 볼품없다.회의하는 남자에겐 감정이입이 된다.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는 신념과 확신으로 움직이는 남자를 그리 쉽게 볼수 있던가?대부분 잘못된 이익에 복무하거나, 혹은 남을 내세우는 남자를 자주 볼 뿐이다. 그러나 신념에 도취하는 것은 위험하다. 잘못된 신념일 수 있다. 크게 성패를 겪을 일이 별로 없는 경찰 공무원의 생활 속에서 나는 유난히 뭔가 마디, 매듭이 많고, 성과 혹은 상처, 좌충우돌들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그런 '경화된 자기 인식'이 큰 원인 이었다고 생각한다.난 요새 '신념', '소신', '이 방향이 맞다', '확신한다'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줄이려 ..
스마트치안 : '데이터와 기술, 어떻게 경찰을 똑똑하게 하는가' 라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최근 논의되는, '스마트 치안', '치안 데이터 분석', '과학기술과 경찰의 결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목차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중 2.2.7 구성 이론의 종합입니다.(이 글은 저와 함께 근무하는 '홍세은', '박세연', '임운식'님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제목 : 스마트치안 : 데이터와 과학기술, 경찰을 똑똑하게 하다1.1 이 글의 취지 목적, 필요성 1.1.1 사회 현상의 변화 1.1.2 과학 기술의 변화 1.2. 범위, 방법 : 이론과 기술 사례, 생각해볼 것들 2. 스마트 치안의 등장 2.1 의의, 배경, 2.2 이론적 배경 2.2.1 증거기반 행정 2.2.2 정보기반 경찰 활동 2...
데이터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데이터가 보지 못하는, 자세하고 깊은 마음을 찾아가는 참으로 멋진 이야기의 책이다. 솔루션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디자인은 문제를 정의부터 한다. 솔루션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지만, 디자인은 생각을 확산했다가 수렴한다. 솔루션은 현상과 사실을 보지만, 디자인은 맥락과 공감을 찾는다. 빅데이터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해석하고 더 채워가는 코데이터(co-data)가 중요하다. 리딩혁신-거점혁신-스몰혁신의 시대이다. 표현하는 니즈(경제/기능/감성)과 잠재된 니즈(감성/사회/문화)같은 내용을 봐도 100번 달리 생각할 수 있는 아이의 상상력과 순진무구한 질문 (innocent why)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관점을 가꾸는 공식 : '가만히 생각해보면 ㅇㅇ은 ㅇㅇ이 아니라 ㅇㅇ이다...
맘마미아2를 봤다. 좋았다. 전편보다 좋았다. 전편은 뮤지컬로 워낙 줄거리를 잘 알고 있었지만, 속편은 이야기에 대한 신선함이 있어서 더 재밌었다. 게다가 제작팀이 뮤지컬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음악, 장면의 아름다움, 인물의 연기, 다 좋았다. 이야기 자체에 대한 소감은 '성인을 위한, 잘 만들어진 동화'다.전편에는 아빠가 3명이라는 극적 상황과 딸의 성장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세상을 떠난 엄마 '도나'의 인생을 다시 반추하면서 애도하고 있다.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려고 하는 엄마의 용기, 엄마와 딸의 유대를 보여준다엄마의 친구들은 평생을 가진 '인생의 동지'의 힘과 연대를 보여준다. 아빠는 3명이고, 이 남자들도 질투없이 동료애로 맺어져 있다. 이런 관계와 인생이 그..